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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공영형 사립대로 탈바꿈…신뢰와 투명성이 경쟁력
[상지대] 공영형 사립대로 탈바꿈…신뢰와 투명성이 경쟁력
  • 정민기
  • 승인 2021.07.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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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전경. 사진=상지대

상지대(총장직무대행 공제욱)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의 혁신을 진행중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꼽자면 ‘2021년 사학혁신 지원사업 선정’과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 및 증원’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사학혁신 지원사업을 살펴보자. 상지대는 지난 13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학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돼 2년간 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교육부가 사학의 투명성과 공공성 선도 대학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공영형 사립대 단계적 확대’를 국정과제의 세부과제로 설정(’17.8)한 이후 ‘공영형 사립대 도입 실증연구’(’20.2~10)를 거쳐 ‘사학혁신 지원사업’으로 ’21년 예산 52.59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5월 13일 사업 공고를 냈고, 7월 13일 참여 대학을 선정·발표했다. 

총 5개의 대학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대학은 2년 간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대학들은 필수 과제로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여러 과제들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학의 투명성을 더욱 확보해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공영형 사립대학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투명한 운영’으로 신뢰 높인다

상지대 관계자는 “상지대는 사학혁신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가장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모범적인 사립대학으로 확인됐다”며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추구하는 지역거점 사립대학으로 거듭남으로써 우리나라 최고의 공영형 사립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지대는 이 외에도 교육부의 다양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2월에는 ‘2021년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에 선정됐고, 6월에는 ‘산림교육 전문가(유아숲지도사) 양성기관’ 및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2년간 약 20억원을 지원 받는다.

스마트팜·빅데이터사이언스 등 첨단학과 신설

둘째 특징으로 상지대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첨단분야 학과에 대해 교육부 승인을 지난 2월에 받아 이번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첨단분야 학과는 스마트팜학과(30명), 빅데이터사이언스학과(30명), 인공지능융합공학부 인공지능전공(35명) 및 지능형로봇전공(30명), 디지털헬스케어학과(30명)로 총 155명을 모집 한다.

이처럼 상지대는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건융합계열 및 평생교육융합계열 등 계열별 모집과 국가안보학부 및 비즈니스융합학부 등 학부별 모집을 새롭게 도입하여, 상지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관심 있는 전공을 충분히 탐색한 후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인문사회과학대학을 글로벌문화융합대학과 미래인재대학으로 분리하고 학과의 커리큘럼 변경을 포함한 학사운영 체제를 개편하여 미래인재 양성에 앞장서고자 하였다.

평균 수명 연장으로 성인학습자의 직업전환교육 및 재취업교육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레져레크레이션학과 및 식음료외식산업학과 2개 학과를 신설했다. 기존 성인학습자를 위한 사회적경제학과와 생애개발상담학과를 포함하여 4개 학과를 평생교육융합계열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상지대는 대학 구조혁신을 위해 2월부터 수차례 전체교수회의 및 학과장회의를 개최하였고 학과별 의견수렴과 교수, 직원, 학생 단체별 의견수렴 등 2개월간 협의와 소통을 거쳐 확정하였다. 구조혁신 결과는 64개의 모집단위를 51개로 축소하였고 2천255명인 입학정원을 2천118명으로 137명 감축하였다.

상지대 관계자는 “이번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수험생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전공과 학과 체제로 개편했다”며 “학생들이 입학한 이후 직접 자신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일부 계열별, 학부별 모집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 위기 상황에서 상지대는 구조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구조혁신은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맞춰 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정민기 기자 bonsens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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