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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한양대(안산)·충남대 順
고려대·한양대(안산)·충남대 順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5.03.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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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학문분야 평가 - 기계공학

기계공학 학문분야 평가에서 으뜸을 차지한 대학은 고려대였다. 뒤이어 한양대(안산), 충남대, 한국기술교육대, 영남대, 부산대, 한양대(서울), 포항공대, 한국산업기술대가 1∼9위로 최우수 그룹에 올랐다. 그외 서울대 등 50개 대학은 ‘우수대학’, 강릉대 등 19개 대학은‘인정대학’이 됐으며, 대학 가운데에선 유일하게 여수대가 ‘개선요망’ 평가를 받았다. 여수대는 70점 미만이라는 것. 서울대, 여수대 등 두 곳의 국립대가 부진한 성적을 내자 국립대라는 한계가 발목을 잡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공주대와 한동대는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불인정’ 등급으로 분류됐다.

□ 국내·외 교류, 산학연협동 교육 활발 이점 = ‘교육목표, 교육과정 및 수업’ 영역에서는 최우수대학과 더불어 동의대, 부경대, 서강대, 순천향대, 한국항공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공이론설계·실험실습 교과목 배분의 적절성, 국내외 교류 및 산학협동교육, 강좌별 수강생 규모, 강의 평가의 합리성, 강의계획서의 충실도 등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교육목표, 교육과정 및 수업’ 영역에서는 최우수대학과 더불어 동의대, 부경대, 서강대, 순천향대, 한국항공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공이론설계·실험실습 교과목 배분의 적절성, 국내외 교류 및 산학협동교육, 강좌별 수강생 규모, 강의 평가의 합리성, 강의계획서의 충실도 등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것.

학생취업 등을 평가하는 영역 ‘학생·교육 성과’에서는 한양대(안산), 고려대, 한라대, 건양대가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경대, 동의대, 전남대, 대구가톨릭대, 창원대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 평가를 받는 대학은 28개 대학.

특히 건양대, 한라대는 다른 영역에서 점수가 낮은 것과는 달리, 우수학생선발 유치 프로그램, 학생지도 상담 시스템, 전공학생용 복지시설, 장학금 지급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학생·교육 성과’ 영역에서는 최우수 그룹에 속했다.

□ 강의부담 줄이고, 교원은 늘려야 = ‘교수’ 영역에서는 최우수 대학이 고려대, 부산대, 성균관대 등 3곳에 불과했다. 총점에서 최우수 대학인 영남대, 충남대,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서울), 한양대(안산) 등 7개 대학은 최우수 기준점 95.0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해 ‘우수대학’으로 미끄러졌다. 전임교수 임용절차의 공정성, 교수수, 교수의 연구·봉사, 교수의 연구비수탁실적, 교수의 강의 부담, 교수개발 등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때문.

‘교수’ 영역에서는 최우수 대학이 고려대, 부산대, 성균관대 등 3곳에 불과했다. 총점에서 최우수 대학인 영남대, 충남대,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서울), 한양대(안산) 등 7개 대학은 최우수 기준점 95.0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해 ‘우수대학’으로 미끄러졌다. 전임교수 임용절차의 공정성, 교수수, 교수의 연구·봉사, 교수의 연구비수탁실적, 교수의 강의 부담, 교수개발 등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때문.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영역에서는 81개 대학 가운데 건국대 등 25개 대학이 △강의공간 △설계 및 실험실습공간 확보의 적절성 △학생 1인당 기자재 금액 △네트워크 기반 시설 보유 수준 △학술지·도서 자료 확보 △학문분야 운영 규정의 합리성 △행정지원 인력 및 조직 등에서 성적이 높아 최우수 판정기준 점수를 통과했다.

학생 1인당 전공분야 운영비지원액이 평균 58만원인 것에 비해 최대로 2백55만원을 지원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전체 평균이 9백83만원 정도인 ‘학생 1인당 기자재 금액’은 최대 2억6천9백71만원까지 지원되는 경우도 있다.

기계공학분야와 관련, 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기계 분야는 교수 1인당 학생수가 줄어드는 등 대학들의 교육여건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라고 평가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1993년 기계공학 분야에서 교수 1인당 학생수는 평균 84명으로 조사됐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평균 23.8명으로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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