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지음 | 생각생각 | 360쪽
한명숙은 이 책을 시작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아무리 짙은 어둠이 짓누른다 해도 새벽동이 트면 새 하늘이 열리고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된다. 난 지난 근 10년 동안을 어둠 속에 갇혀 살았다. 6년 세월을 검찰이 만든 조작재판과 싸웠다. 결국 불의한 정권과 검찰 그리고 언론의 무자비한 공격에 쓰러져 2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그리고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던 출소 후 2년.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라 치부하기에는 너무 혹독한 시련이었다. 암담한 시간 속에서 날 견디게 해준 유일한 희망은 진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었다. 난 결백하다. 그리고 그것은 진실이다.”
한명숙은 자신의 진실을 손수 썼습니다. 10년간 슬픔과 억울함으로 꾹꾹 눌러쓴 그의 진실이 이제서야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작은 책 한 권에 담기어 세상에 나오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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