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식 지음 | 삼인 | 372쪽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상태이다.
지난 수 세기 우리를 지배해왔던 안보 패러다임을
평화 패러다임으로 변화시키지 못하면
인류에게 22세기의 도래는 없을 것이다.
저자 박한식 교수는 미국 조지아대학 국제관계학과와 국제문제연구소(GLOBIS)를 중심으로 45년간 수천의 청년들에게 평화를 가르치고, 그 평화를 현실에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오며 ‘북·미 평화 설계자’로 불렸다.
박 교수의 회고록인 『평화에 미치다』는 ‘평화에 미친’ 그의 삶을 담아낸 책일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부터 2021년 현재까지의 한국 현대사 전체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2019년 3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한겨레>에 격주로 연재된 글을 기본으로 편집되었다.
아울러 이 책은 미국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강의해온 세계적 석학의 목소리로 인권·민주주의·사회주의 등 정치의 기본개념들을 제대로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한국과 북한을, 그리고 오랜 세월 미해결 상태를 답보하고 있는 남북갈등, 남남갈등, 북한·미국 간 갈등을 비롯한 현안을 역사적으로 심도 있게 성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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