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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대·조선대도 총장 중간 평가
진주교대·조선대도 총장 중간 평가
  • 교수신문
  • 승인 2001.05.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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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28 15:27:34
총장 중간 평가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진주교대 교수협의회와 조선대 교수협의회도 총장중간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진주교대 교수협의회(회장 박홍규, 음악교육과, 이하 교협)는 지난 4월 7일부터 21일까지 권정호 총장에 대한 중간 평가를 실시했다. 권 총장의 중간 평가 결과, 공약 이행도는 33.9%(100% 기준)이며 종합적인 공약 이행 노력은 35.1점(1백점 기준)을 받아 ‘낙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약에 대한 부문별 평가 중에서 ‘재정과 경영’부분의 경우 공약 이행도 22.8%, 이행노력 23.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교협 연구위원인 정호범 교수(사회교육과)는 “투명성과 합리성, 민주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가장 높았다”며 “권 총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대학운영에 참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 총장은 교협에서 발송한 중간 평가 결과 서류를 ‘교협은 임의단체’라는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선대 교수협의회(회장 박광채, 전자정보통신공학부)도 7일부터 26일까지 양형일 총장에 대한 중간 평가를 실시했다.

박광채 교협회장은 “14년 동안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총장의 권한이 상당히 강해졌으나, 교수들의 의견은 대학운영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대학의 민주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견제하는 장치로 중간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내용은 양 총장의 공약이행과 더불어 이사회와 교수협의회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고 있다. 김미선기자 whwoori@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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