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30일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에 참여하는 30개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대학이 성인학습자 맞춤형 입학전형과 유연한 교육운영을 자율적으로 갖추도록 해 학령기 학생 중심의 대학 체제에서 성인 학습자 친화적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부의 정책사업이다.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대학에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대학은 자율적으로 성인학습자 맞춤형 입학전형과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입학전형은 수능점수를 제외한 서류와 면접 심사로 하며, 재직자 등 성인학습자를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야간이나 주말 수업, 온라인 수업을 활성화하고, 다학기제와 집중이수제, 재학연한 상한 폐지 등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비 부담도 완화한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중간평가와 6월 선정평가를 거쳐 수도권 9개교, 강원∙대경권 6개교, 충청권 4개교, 동남권 6개교, 호남∙제주권 5개교 등 30개 대학을 선정했다. 총 사업예산은 241억3천만원으로 각 대학 당 평균 7.8억원의 사업비가 집행될 예정이다. 대학들은 각자 계획에 맞춰 교육과정 개발∙운영비, 장학금, 홍보비 등으로 사업비를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선정된 대학은 일반대가 가톨릭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서울과기대, 아주대, 인하대, 가톨릭관동대, 경일대, 대구한의대, 상지대, 한라대, 청운대, 한국교통대, 한밭대, 호서대, 동명대, 동서대, 부경대, 영산대, 순천대, 전주대, 제주대로 23곳, 전문대가 서정대, 인천재능대, 성운대, 경남도립거창대, 동의과학대, 군장대, 목포과학대로 7곳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령인구 감소 및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가 중요한 과제이며, 교육부도 성인학습자들의 평생학습을 통한 역량 개발 기회를 부장하기 위해 관련 사업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강수 기자 pp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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