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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동경 ‘미술 올림픽’ 한국 대표 선정-서울예대, 조현철 교수
2020 동경 ‘미술 올림픽’ 한국 대표 선정-서울예대, 조현철 교수
  • 방완재
  • 승인 2021.06.3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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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품 (Goura VICTORIA)
전시 작품 (Goura VICTORIA)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 공간디자인전공 조현철교수가 ‘올림픽 파인 아트 2020 동경(Olympic Fine Arts 2020 Tokyo)’ 행사에 참석해 한국 대표로 작품을 전시한다.  

 이 행사는 제32회 동경 올림픽을 맞아 7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동경올림픽 조직위원회 후원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전시회이다. 행사의 목적은 세계 각 지역에서의 서로 다른 예술작품을 통해 올림픽의 이상과 정신(인간의 완성과 교류를 통한 국제평화의 증진)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올림픽 파인 아트 2020’ 조직 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미적, 기술적으로 인정받은 현대예술가들을 선정하여 약 200여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에 공간디자인전공 조현철 교수는 한국 대표 예술가 자격으로 본 전시회에 공식적으로 초청을 받아, 동경 올림픽이 진행되는 기간 중 전 세계를 대상으로 그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가 될 조현철 교수의 작품 제목은 Goura Victoria(빅토리아 왕관 비둘기)로, 트라이앵글이 전하는 조형적 뮈토스에 천착해온 작가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우주를 연결하는 세계관의 구현을 지향하며 제작된 이 작품은, 무분별한 벌목과 불법 사냥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3차원의 세계를 뒤로하고, Fractal Universe를 꿈꾸며 억겁의 생명을 간직한 고귀하고도 우아한 푸른 날갯짓의 유영과 항해를 담아내고 있다.

 조현철 교수는 디자인과 회화, 조각, 건축의 장르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자 예술교육자다. 일본 무사시노미술대 재학 시절인 지난 1990년 작품 'The Earth'를 시작으로 지구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회화와 조각, 설치, 미디어 작품 등으로 꾸준히 전시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별에서 추출된 삼각형의 단순한 형태학적 고찰을 넘어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인간의 유한한 생명을 자연과 우주라는 거대한 세계로의 연결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는 세계 유수 예술대학(8개국)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 예술창작을 통한 지구환경문제 개선을 주제로 '디자인이 만드는 자연전( Nature created by design)'을 진행하고 있다. “Olympic Fine Arts 2012 London”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전시하였으며 작품이 영구 소장되었다. 동경K갤러리, 인사아트센터, 학고제,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성남아트센터, 서울예술대학 갤러리 등에서 초대전 및 개인전을 다수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작가는 서울예술대학교 공간디자인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현철 교수
조현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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