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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수외국어교육협의회 설립
한국 특수외국어교육협의회 설립
  • 이승주
  • 승인 2021.06.24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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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의 발전적 도약 기대”
6월 21일, 한국 특수외국어교육 협의회 설립 총회가 열렸다. 사진=한국외대

 

한국 특수외국어교육협의회가 설립됐다.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원장 오종진)은 지난 21일, 이 대학 대학본부 11층 대회의실에서 '한국 특수외국어교육 협의회' 설립 총회를 열었다.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을 주관하는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외대와 부산외대, 단국대-청운대 컨소시엄은 물론 국립국제교육원과 특수외국어 교육에 관심 있는 학자들이 참여했다.  

특수외국어교육협의회는 특수외국어 교육기관과 교육자들의 모임이다. 특수외국어 교육 발전과 참가 기관 상호 간의 업무 협조와 정보 교환을 통해 관련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수외국어교육 진흥법에 의해 규정된 53개 특수전략 외국어 중 전략적으로 한국에 필요한 15개 특수외국어(말레이시아어‧인도네시아어, 몽골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스와힐리어, 아랍어, 우즈베크어, 이란어, 태국어, 크메르어, 터키어, 포르투갈어・브라질어, 폴란드어, 헝가리어, 힌디어)가 1단계에 우선 선정돼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2016년 8월,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1단계 5개년(2017~2021) 기본 계획이 실행됐다. 이에 따라 1단계 사업에서는 한국외대와 부산외대, 단국대-청운대 컨소시엄이 특수외국어 전문교육기관으로 참여했다. 

특수외국어교육 전문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대국민 사업을 통한 특수외국어 교육의 확대를 목표로 지난 4년 동안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 1단계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된 사업의 성과를 정리하고, 2단계 5개년 기본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3개 전문기관을 주축으로 해 이번에 ‘한국 특수외국어교육 협의회’가 설립된 것이다.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특수외국어교육이란 국가 전략의 발전적 진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발전시켜야 나가야 할 과제"임을 강조하며, "교육을 실행할 전문가, 피교육자인 학생 그리고 교육의 매개체가 될 개발물 등이 필요한 사안이기에 많은 기관이 경쟁이 아닌 공조를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초대 특수외국어협의회 회장을 맡은 오종진 교수는 “향후 특수외국어 교육의 진흥 및 발전을 위해 특수외국어와 관련된 다양한 기관과 교육자들을 협의회에 참여시켜 특수외국어교육의 외연 확대와 제도 구축을 이루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의회 설립 총회에서는 각 전문교육기관을 대표해 이지은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부원장, 배양수 부산외대 사업단장, 송상현 단국대-청운대 컨소시엄 사업단장이 1단계 사업의 주요 과제인 학부 교육 내실화, 인력양성 및 활용 확대, 교육 저변확대 및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그동안 추진한 다양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단계 사업을 위한 의견을 교류했. 또한, 세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핵심사업 이외에도 각 전문기관이 권역별로 시행 중인 사업 가운데 유익한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이재복 국립국제교육원 팀장은 "특수외국어 학계와 전문기관들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해 특수외국어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협의회가 특수외국어 교육의 새로운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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