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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평가지원센터’가 평가 담당
대교협 ‘평가지원센터’가 평가 담당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5.01.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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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사업과 연계 …우수 평가 대학에 가중치 부여

대학구조개혁방안과 달리 고등교육평가원(가칭)이 설립되는 대신, 우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의 평가지원부가 ‘평가지원센터’로 확대·개편될 전망이다. 또 대교협 평가 결과에 따라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교육부의 안에 따르면 전문대, 대학, 대학원 등 대학평가와 재정지원평가를 담당하는 평가전담기구 ‘고등교육평가원’이 설립될 예정이지만, 1∼2년 안에 당장 설립될 수 없기 때문에 대교협의 ‘평가지원센터’가 담당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교협은 직제 및 정관 변경을 통해 기존의 평가지원부를 ‘평가지원센터’로 개편할 뿐 아니라, 인원도 교육부 직원 2명 파견 등 14명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또 이 사무총장은 “한국학술진흥재단과 협력해서 자유공모과제를 신청할 때 종합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곳에 가중치를 부여하거나, 여러 재정지원사업과 연관지어 최우수·우수 평가를 받은 학문 영역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존과 달리 대교협 평가의 결과를 활용한다는 것. 이는 대교협의 평가가 인정·불인정 여부 및 대학의 등급을 공개하고는 있지만, 그외 인센티브가 없어 동기를 유발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교협은 2주기 대학종합평가가 2006년도에 종결되면, 그 다음 3주기 대학종합평가는 ‘테마형 평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2주기까지는 획일화된 평가 기준을 가지고 평가했지만, 3주기부터는 연구, 교수·학습, 정보화, 도서관, 특수대학원 등 여러 가지 중 몇 개를 선택해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르면 내년에 평가기준, 평가위원 구성, 차등화된 지표 등 큰 밑그림이 제시될 예정이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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