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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세종연구원 공동주최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 초청 특강
세종대·세종연구원 공동주최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 초청 특강
  • 이지원
  • 승인 2021.06.1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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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portance of Taking Risks'

세종대(총장 배덕효)와 세종연구원(이사장 김경원)이 공동으로 2021년 6월 10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을 초청해 ‘The Importance of Taking Risks’라는 제목으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서울 세종호텔에서 진행된 세종포럼에서 지영석 회장이 화상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서울 세종호텔에서 진행된 세종포럼에서 지영석 회장이 화상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이날 강연은 지 회장이 영국에 체류하는 관계로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됐다.

엘스비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창립된 4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학술 전문 출판사다.

2020년 4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고, 전 세계 24개 국가에 지사를 가지고 있다. 7000여 명의 저널 편집자와 7만여 명의 편집위원 등이 한해 2,000여 종류의 학술 저널과 1만 9,000여 권의 단행본을 출판하고 있다.

1996년부터는 전자 저널 서비스를 시작해 출판계 흐름을 선도하는 출판사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엘스비어 회장 자리에 처음으로 동양인이 선임된 것이다.

지 회장은 “저의 멘토인 브론손 잉그람 회장은 항상 돈 보다 사람을 중심에 놓으라고 이야기했다. 아멕스를 택한 것도 당시 회장이 배울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 동안 회장 비서실에서 근무했고, 이후 6년 동안 멕시코·프랑스·싱가포르 등에서 일했다. 27살의 나이에 전무가 돼서 개인금융을 총괄했다. 사람을 통해 배우러 간 곳에서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1992년, 지 회장은 탄탄대로가 약속된 아멕스를 과감하게 떠났다. 잉그람 마이크로라는 IT 유통 기업에 ‘견습사원’으로 들어갔다. 연봉은 아멕스에서 받던 연봉의 17%였다. 남들이 보면 ‘미친 짓’이라고 했을만한 선택이다.

지 회장은 “내 인생의 멘토인 브론손 잉그람 회장이 나를 불렀다. 일을 배우려면 밑바닥부터 해야 한다고 해서 견습사원으로 입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멘토인 잉그람 회장의 조언대로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했고, 평탄한 길보다는 모험을 선택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한 결과 지금의 위치에 올라설 수 있었다”며, “나도 진로와 꿈에 대한 고민이 있는 청년들에게 먼저 다가가 그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 700여명의 학생을 멘토하고 있다.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지영석 회장은 세종대에 장학금을 매년 후원하며, ‘세종·지영석 글로벌 해외봉사단’학생들을 멘토하고 있다. 그는“국가발전을 위해서는 교육과 멘토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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