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리뷰:『환경 위기의 진실』(잭 M. 홀랜더 지음, 박석순 옮김, 에코리브르 刊, 382쪽)
환경문제와 관련해 논쟁적인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핵물리학에 기반을 둔 환경과학자로 버클리대 에너지연구소를 이끌며 폭넓게 활동해왔다. 이 책의 메시지는 환경에 대한 비관적 예측들의 대부분이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지 못하며, 과학의 발달로 환경의 문제를 훨씬 세밀히 관찰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환경분석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가장 근본적인 환경위기에서의 탈출은 “전 세계가 가난에서 벗어나 부유한 사회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빈부, 인구, 식량, 수산, 온난화, 대기오염, 화석연료, 교통문제 등에 대한 저자의 낙관론은 비관론의 반대급부를 강조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치밀한 비판적 읽기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