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의 전기·전자, 유아교육, 관광분야 학과 가운데 절반 이상이 교수 수업시수가 12시간을 초과하는 등 처우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가 올해 실시한 학과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전체 대학 가운데 90.6%, 유야교육에서는 64.7%, 관광에서는 70.2%가 교수1인당 수업시수가 12시간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전자분야에서는 많게는 24시간까지 담당하는 곳도 있었다.
전임교수 1인당 학생수가 50명을 넘는 전문대도 상당 비율로 나타났다. 전기·전자분야에서는 전체대학의 37.6%, 유아교육분야에서는 65.7%, 관광분야에서는 60%가 50명이 넘는 학생들을 교수 1인이 담당하고 있었다. 유아교육 분야의 경우 전임교수 1인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1백28명에 달했다.
학과평가 결과, 교육환경부문과 교육운영 및 성과부문 모두 A+평가를 받은 대학은 전기·전자 분야에서 구미1대학 등 4곳, 유아교육 분야에서 강릉영동대학 등 10곳, 공주영상정보대학에서 6곳이었다.
반면 C등급을 받은 곳은 천기·전자 분야에서는 천안공업대학, 청양대학, 유아교육 분야에서는 상지영서대학, 관광분야에서는 극동정보대학 뿐이었다.
2004년도 학과평가는 A+, A, B등급으로 구분됐으며, 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중도포기한 학과는 C등급을 부여했다. 전자·전기 분야에서 32개 학과, 유아교육 분야에서 73개 학과, 관광 분야에서 40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 학과평가 주요 내용
평가 |
교육환경/ 교육운영 및 성과 등급 |
|
학과 |
A+ |
c |
전기전자 |
구미 1대학, 남해전문대학, 연암공업대학, 익산대학 |
천안공업대학, 청양대학 |
유아교육 |
강릉영동대학, 경남정보대학, 대원과학대학, 동남보건대학, 삼육의명대학, 수원여자대학, 영진전문대학, 울산과학대학, 인천전문대학, 청주과학대학 |
상지영서대학 |
관광 |
공주영상정보대학, 군장대학, 김천대학, 남해전문대학, 양산대학, 충청대학 |
극동정보대학 |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