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1 00:40 (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코로나 19 와 돌봄경제: 지속가능한 돌봄사회로의 전환
서울대 국제대학원 코로나 19 와 돌봄경제: 지속가능한 돌봄사회로의 전환
  • 이승주
  • 승인 2021.05.26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대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주최로 6 월 2~4 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코로나 19 로 인한 돌봄 위기 실태 고찰하며 ‘돌봄경제 및 돌봄사회로의 전환’ 향한 전문가 토론
- 조지프 스티글리츠(컬럼비아대 석학교수), 낸시 폴브레(매사추세츠대 명예교수), 정영애(여성가족부 장관), 최정우(포스코 회장) 등 국내외 저명인사 참가
- “돌봄경제 구축 없이 경제발전 및 불평등 해소 불가능”…국내외 연구결과 및 전문가 제언 공유의 장(場) 될 예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이하 센터)가 2021 온라인 국제 컨퍼런스 <코로나 19 와 돌봄경제: 지속가능한 돌봄사회로의 전환>을 개최한다.
한국인구학회 및 미 아메리칸대학교 CWE-GAM(The Care Work and the Economy) 프로젝트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6 월 2 일(수)부터 4 일(금)까지 사흘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그리고 온라인(Zoom 화상회의)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사진=서울대
사진=서울대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부각된 돌봄위기 실태를 조명하고, 돌봄경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돌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돌봄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글로벌 논의에 초점을 둔다. 실제 센터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녀를 둔 직장 여성의 20%가 코로나 19 기간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돌봄 문제를 방치할 경우 각 국가의 젠더 불평등과 경제 발전이 향후 얼마나 악화되는지 살펴보고,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투자할 경우 국가의 거시경제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전망한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한국 사회에서 돌봄 부담이 한국 경제 및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국내외 돌봄 분야 최고 전문가 및 관련 정책 담당자, 현장 활동가 등이 다수 참여하는 국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본 행사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과 마크 말록-브라운 오픈소사이어티재단(Open Society Foundations) 총재의 축사로 막을 연다.

행사 첫 날인 6 월 2 일(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불평등 문제를 깊게 다뤄온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석좌교수와, 돌봄경제 주창자이자 돌봄 인프라 구축에 나선 바이든 정부의 조력자 낸시 폴브레 미 메사추세츠대 명예교수가 각각 기조발표에 나선다.
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이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인 송상현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도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한 돌봄의 의미’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행사 둘째 날인 6 월 3 일(목)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돌봄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참여’를 주제로 포스코의 돌봄친화적 사내 정책을 소개한다. 
아니타 바티아 UN 여성(UN Women) 부총재는 ‘돌봄경제, 젠더평등,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젠더평등 실현이 매우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본 센터장인 은기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캐런 그라운 세계은행 글로벌 젠더 디렉터, 엘리자베스 킹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카비타 람다스 오픈소사이어티 여성권익프로그램 디렉터, 이토 펭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등 돌봄 관련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이 기조발표 및 토론에 참여한다.

시민단체, 요양시설, 이주여성, 간병 노동자 등 돌봄 현장 활동가들을 초대해 ‘현장의 목소리: 코로나 19 의 현재와 돌봄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6 월 4 일(금)에는 한국인구학회와 공동으로 돌봄경제를 연구하는 신진연구자를 위한 워크샵을 갖는다.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발표를 국내외 학자들이 경청하고 조언하는 학술 교류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본 행사의 모든 세션에는 한영 및 영한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추후 본 센터 홈페이지(www.ctms.or.kr) 및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 참여가 원칙이나, 국내 참가자 일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지침 준수 하에 대면 참석한다. 해외 참가자 일부는 시차를 고려해 사전녹화 영상으로 참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