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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중소규모 학술지 중점 관리할 것
교육부, 중소규모 학술지 중점 관리할 것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4.1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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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교육학회지 진상조사 예정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는 지난달 국정감사 당시, 한국체육교육학회지가 허위 서류 제출로 등재후보학술지가 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할 예정이다.

<교수신문 제334호(2004년 11월 8일자) 참조>

교육부는 최근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그 진상을 정확히 조사해, 사실로 판명될 경우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 하여금 등재를 취소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서류조작을 통한 학술지 등재와 관련, 교육부는 "앞으로 학술지 등재 선정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허위 자료를 제출할 경우 일정기간 학회 지원을 제한하는 등 제재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이미 등재된 학술지 중 부실 우려가 있는 중·소규모 학술지를 대상으로 연도별 조사계획을 수립해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그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후보)학술지가 되기 위해 발행횟수를 조작하거나 논문 탈락률을 조작한 학술지 등은 제재를 받거나 등재취소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체육교육학회지는 지난달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원우 의원(열린우리당)이 국정감사에서 "동일학술지 중복 발간했는데도 2002년 상반기에 등재후보학술지가 됐다"라는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문제시됐다. 백 의원에 따르면, 한국체육교육학회지 '제2권 제1호'와 '제3권 제2호'는 발행년도와 표지만 다를 뿐 동일한 논문들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이처럼 서류를 조작해 올리지 않았다면 '정시발행' 항목에서 0점 처리돼 2002년 상반기 학술지 평가에서 1차 탈락하게 돼 있었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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