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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교육부장관 45명…평균재임기간 14.2개월
역대 교육부장관 45명…평균재임기간 14.2개월
  • 이민선 기자
  • 승인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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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의 평균 재임기간은 14.2개월이고, 장관 경질 사유는 ‘교육부 장관을 포함한 전체 장관의 경질’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9일부터 30일 양 일간 개최된 ‘2004 한국교육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교육학과)가 ‘한국 교육부장관에 대한 연구’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역대 교육장관의 재임기간, 장관경질사유, 출신학교, 직전경력 등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 교수가 경상대 이시원 교수가 수집한 교육부 장관 관련 자료를 수정·보완해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승만 정부부터 김대중 정부까지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는 총 45명. 이들 장관의 평균 재임기간은 14.2개월로 다른 부처 장관 재임기간인 14.9개월보다 짧다.

 

역사적으로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던 몇몇 정부시기를 제외한 정권별 재임기간을 살펴보면, 교육부장관 평균재임기간이 가장 길었던 정부는 전두환 정부로서 평균 22.4개월이었다. 이어 이승만 정부 21.1개월, 유신 후 박정희 정부 20.9개월, 유신 전 박정희 정부 18.4개월, 노태우 정부 15.0개월, 김영삼 정부 12.0개월, 김대중 정부 8.5개월로 나타났다.

교육부 장관 경질사유는 다른 부처와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고려가 가장 많았다. 제3공화국부터 김대중 정부까지 장관교체를 사유를 종합해보면, ‘교육부 장관을 포함한 전체 장관의 경질’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부 장관 문책성 교체’가 34건, ‘교육부 장관의 선거직 및 타 기관으로의 이동’이 15건이었다. 또 ‘건강 및 일신상의 사의’가 10건이었고, ‘개인적 비리·의혹’도 9건이었다.


역대 교육부 장관의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19명(42.2%)으로 가장 많았다. 해외 출신 장관도  13명(28.9%)이나 됐고, 연세대 출신 장관은 6명(13.3%)이었다. 이 밖에도 고려대 출신 2명(4.4%), 서울 소재대 2명(4.4%), 지방대 2명(4.4%), 육사 출신 1명(2.2%)으로 밝혀졌다.

또 역대 교육부 장관의 직전 경력을 살펴보면 교수 출신이 27명(60.0%)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장관 출신은 5명(11.1%)이었고, 정치인 출신은 4명(8.9%)이었다. 이어 차관 출신 3명(6.7%), 대통령 비서실장 2명(4,4%), 군인 1명(2.2%), 기타 3명(6.7%)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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