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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강사 간 불평등 관계 해소하라”
“교수와 강사 간 불평등 관계 해소하라”
  • 이민선 기자
  • 승인 2004.11.11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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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연구비 유용 혐의로 연세대 독문과 교수 2인을 약식 기소한 이후, 교수 및 학생 단체가 정규직 교수와 비정규직 교수 사이의 불평등한 관계 해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3일 한국비정규직대학교수노동조합과 연세대총학생회를 비롯한 4개 단체는 ‘독문과 사태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사건의 본질이 정규직 교수와 비정규직 교수 사이의 불평등한 관계에 있다”라며, “물적 급여 및 근무 조건을 정규직 교수에 비례해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4개 단체는 “계속해서 인사권, 학사운영권 및 정보 접근권 등 정보의 비대칭성이 유지되면 음습한 관행이 대학사회에서 걷히지 않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 단체는 사건 관련 교수들에 대한 조속한 징계를 연세대 대학본부에게 요구했고, 관련 교수들의 반성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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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why 2004-11-14 10:58:35
정규직 교수 사회가 이제 나서야 할 시점이다. 동료 교수라고 조건없이 보험드는 기분으로 감싸고 동조하는 것은 더 이상 고등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지식인의 자세가 아니다.

무엇보다 관련 교수들의 반성이 안 보인다. 그들이 더 이상 대학 사회에 남아있어야 할 존재 이유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