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래 지음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 760쪽
인간은 자연이지만, 동시에 자연 이상이다. 더 정확히 말해 인간이 자연의 일부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자연이 인간의 일부일 뿐이다. 이 두 문장으로 예상 외로 길어진 나의 책도 마무리된다. 자연주의자, 스스로 짐승이기를 원하는 자는 나의 책에서 아무런 배움도 얻지 못할 것이다. 자연 이상이기를 원하는 자만이 이 책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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