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토하 지음 | 정민 옮김 | 김영사 | 700쪽
“훌륭한 이치와 오묘한 뜻으로 눈과 마음을 깨우다”
서양의 천주교와 동양의 유학이 만나 탄생한 인생 수양서
18세기 조선 지식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서학 열풍을 일으킨 『칠극』을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정민 교수의 번역과 해설로 만난다. 교만·질투·탐욕·분노·식탐·음란·나태의 인간을 둘러싼 7가지 병든 마음과, 이를 치유하는 겸손·사랑·관용·인내·절제·정결·근면의 7가지 처방. 아리스토텔레스·소크라테스·세네카·아우구스티노·프란치스코 등 서양 성인들의 잠언부터 『성경』 『이솝 우화』, 유가 경전과 중국 고전까지. 동서양을 가로지르며 다양한 일화와 예시로 풀어내 천주교 신앙이 동양 사회에 스며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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