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가야 혼과 무한한 우주를 아름다운 먹으로 담아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백인제기념도서관에서는 11일부터 한달 간 백천 서상언 초대전“가야에서 빅뱅까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700년 가야의 혼을 먹으로 담은 “가야전”, 무한대의 우주 속을 현대 수묵으로 표현한 “빅뱅전”두 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각 전시는 서로 다른 듯 하나 결국은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고령가야에서 출토된 지산동 32호분‘금동관’이 있으며, 가야유물을 한지 위에 그린 작품인‘금동장식투구’,‘말안장 가리개’, 그리고 작가의 최근 작품인‘빅뱅’,‘블랙홀’등 약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백천 서상언 작가는 매 전시마다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벗어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전통적 수묵화 형식을 깬 새로운 화풍을 개척하고 있다. 대건고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하며 작품 활동에도 매진했던 그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우수상 및 초대작가, 대한민국 문인화대전 초대작가, 한국문인화협회 이사, 한국서예협회 대구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재섭 백인제기념도서관장은“찬란한 가야문화의 발상지인 김해에서 고대 역사 속에 파묻힌 가야 문화를 재발견하고 가야인의 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작품전을 만나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전했다.
관람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며 인제대 구성원 및 지역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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