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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통일부 지원 ‘통일강좌사업’ 효과 만점
호남대, 통일부 지원 ‘통일강좌사업’ 효과 만점
  • 이승주
  • 승인 2021.05.03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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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나문화교류센터 방문 ‘북한문화 체험학습’
이론과 현장실습 병행해 학생들 교육이해도 높여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통일부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평화통일과 글로벌 리더십 강좌 사업’의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해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문화 체험학습에 참여한 호남대학교

광주·전남지역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2021년 1학기 ‘대학생을 위한 통일강좌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 AI교양대학(학장 송창수) 융합학부 남지연 책임교수는 5월 1일 수강생들과 함께 광주 하나문화교류센터를 방문해 북한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은희 북한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 이날 체험학습은 그동안 학생들이 이론으로만 익히고 접했던 북한 고유음식인 속도전떡, 만두, 두부밥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며 북한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 이날 체험학습을 통해 만든 음식은 일반 대중들에게도 북한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통일과 가족의 의미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광산구 한마음서비스센터 어린이들에게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김유나 학생(언어치료학과 4학년)은 “영상으로만 보던 북한에 대한 이야기와 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재미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지연 교수는 “학생들과는 나눔의 의미와 함께의 가치를 공유하고, 북향민들과는 통일의 필요성과 가족의 의미를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체험을 통해 배운 이론을 실천으로 바꾸는 기회를 자주 가짐으로써 학생들과 함께 통일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통일부 통일교육원 주최 2021년 1학기 ‘대학생을 위한 통일강좌 사업’에 ‘평화통일과 글로벌리더십’ 교과목이 최종 선정돼 정치, 외교, 안보, 문화, 예술, 과학기술 등에 걸친 다양하고 체계적인 통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과목 강의에는 남지연 책임교수를 비롯해 전 통일부 차관을 역임한 호남대학교 행정학과 김형석 교수와 통일교육원의 통일 관련 최고전문가 9명이 팀티칭으로 참여하고 있다. 

송창수 AI교양대학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재학생의 통일역량 제고와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통일교육 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 유도와 함께 더 나은 통일강좌 개발에 호남대학교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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