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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줄고 성적 높아져…교육부 4월 대학정보공시 발표
등록금 줄고 성적 높아져…교육부 4월 대학정보공시 발표
  • 조준태
  • 승인 2021.04.30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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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월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일반대·교육대와 전문대 모두 등록금이 동결 또는 인하됐고, B학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인철)는 ‘2021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총 413개 대학의 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규모별 강좌 수, 등록금 현황,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의 정보를 공시했다. 4년제 일반대와 교육대 195개교, 전문대 133개교에 대한 분석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2021년 4월 일반대·교육대 195개교, 전문대 133개교의 공시 항목별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등록금의 경우, 일반대·교육대 195개교 중 191개교(97.9%)가 동결(186개교) 또는 인하(5개교)했다. 전문대 133개교 중에서는 129개교(97.0%)가 동결(125개교) 또는 인하(4개교)했다. 

거의 모든 학교가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했음에도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올랐다. 일반대·교육대에서는 전년 대비 7.6천원 증가한 6천733.5천원이었고, 전문대에서는 전년 대비 12.1천원 증가한 5천973.1천원이었다. 이는 등록금이 비교적 낮은 인문사회계열의 입학정원이 줄고 공학계열, 예체능계열 등의 정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입학금의 경우, 일반대·교육대와 전문대 모두 감소했다. 학생 1인이 부담하는 평균입학금은 일반대·교육대에서 173.1천원으로 전년 대비 103.1천원(37.3%) 감소했고, 전문대에서 301.2천원으로 전년 대비 86.2천원(22.3%) 감소했다.

이는 교육부의 단계적 입학금 폐지 계획에 따른 결과다. 모든 국공립대는 2018학년도에 입학금을 전면 폐지했다. 사립대도 입학금의 일부를 학생에게 돌려주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 지원해 실제 학생부담을 낮추고 있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까지 입학금을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

학생 성적평가의 경우,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이 일반대·교육대와 전문대 모두 늘었다. 일반대·교육대는 87.5%로 전년 대비 15.8%p 상승했다. 전문대는 82.4%로 10.2%p 올랐다.

졸업 평점평균을 백분율점수 평균으로 환산한 환산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2020년 8월, 2021년 2월 졸업)도 모두 늘었다. 일반대·교육대는 91.8%로 전년보다 1.9%p 상승했고 전문대는 85.8%로 전년 대비 4.3%p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절대평가 또는 완화된 상대평가를 적용한 수업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대학알리미 누리집(www.academyinfo.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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