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40 (토)
우리, 회전목마에서 만나
우리, 회전목마에서 만나
  • 교수신문
  • 승인 2021.04.19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퍼트리샤 앨머 지음 | 주은정 옮김 | 에포크 | 360쪽

“축제, 회전목마, 서커스, 영화, 파노라마, 마술과 환영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벨기에 초현실주의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
재치 넘치고 도발적인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

벨기에 초현실주의의 거장이라 일컬어지는 르네 마그리트. ‘파란 하늘과 흰 구름’, ‘파이프를 그린 파이프가 아닌 그림’, ‘중산모를 쓴 남성’ 등 그의 특징적인 화풍은 한눈에 보아도 마그리트의 그림임을 알 수 있게 한다.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마그리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화가이기에 잘 안다고 생각하는 마그리트를 새로운 눈으로 다시 보자고 제안한다. 특히 마그리트가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냈던 샤를루아의 마네주 광장과 그곳을 가득 채웠던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주목한다. 과연 열네 살의 르네 마그리트는 축제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그리고 그것이 그의 초현실주의 구축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우리는 그동안 대중과 비평가들이 모두 좋아하고 소비할 수 있는 ‘마케팅용’ 마그리트만을 만났을지 모른다. 이 책을 통해 이제 ‘일관된 마그리트 이미지’가 아니라 진정한 마그리트의 예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