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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 교수신문
  • 승인 2021.04.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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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데카르트 지음 | 이현복 옮김 | 문예출판사 | 512쪽

“나는 모든 것을 뿌리째 뒤집고 최초의 토대들에서 새로 시작할 것이다”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은 신의 현존과 영혼의 불멸성을 증명하는가

데카르트 연구자 이현복 교수의 라틴어 원전 완역본
원문을 밝힌 상세한 주해 및 세 편의 해설 수록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삽화 수록

서양 근대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는 회의주의와 상대주의로 암울한 시대정신과 마주하여 절대적 진리를 모색한다. 그는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에서 조금이라도 의심의 여지가 있는 것은 모두 거짓으로 간주하는 ‘방법적 회의’에서 출발해 마침내 “나는 사유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것을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진리로 확신하고, 이를 철학의 제일원리로 정립한다. 이로부터 신은 현존한다는 것, 정신은 신체와 실재적으로 구별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자연학의 새로운 토대들을 마련한다. 이 책은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적 사유가 온전히 담긴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데카르트적 의심이 더욱 분명히 개진된 『자연의 빛에 의한 진리 탐구』, 이 저서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주석』, 그리고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에 대한 반박문에 데카르트가 답변한 「기하학적 배열에 따라 신의 현존 및 영혼과 육체의 구별을 입증하는 근거들」을 함께 엮어, 데카르트 형이상학을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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