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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미래가 대학의 미래다
학생의 미래가 대학의 미래다
  • 교수신문
  • 승인 2021.04.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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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창간 29주년 특집
지금을 살아가는 학생들 이야기
사진=픽사베이
<교수신문>이 창간 29주년을 맞아 특집 기획으로 ‘학생’을 떠올린 것은 생존 위기의 대학이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과제가 ‘학생의 미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픽사베이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대학이 아니면 어디서 이렇게 검증된 선생님 밑에서 인문학을 배울 수 있겠어요?”

서울지역의 한 여대에 다니는 2학년 학생은 내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계획이다.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공무원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은 졸업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다. 

가끔은 이렇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계획이었으면 굳이 고생하면서 대학에 왔어야 했나 하고 고민이 들기도 한단다.

“꼭 전공을 살려서 취직하지 않더라도 대학에서 배우는 게 많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배경에서 자란 학우들과 함께 지내면서 세상도 배우고, 스스로 월세방도 알아보고….”

나름 지금의 대학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학생도 있지만, “12년 동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 왔는데, 속상해 죽겠다”며 “온라인으로 실험과 실습을 하다 보면 회의감이 든다”는 학생들도 많다. 

코로나19 시대, 2021년을 살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뒤늦은 반성인지도 모른다. 학령인구 감소는 오래 전부터 예상돼 왔고, 정부와 대학도 입학정원 감축 등 나름의 대비를 해왔지만 정작 대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왔는지 돌아보자는 취지다. 그 출발점은 다시 ‘학생’이라고 생각한다. 

<교수신문>이 창간 29주년을 맞아 특집 기획으로 ‘학생’을 떠올린 것은 생존 위기의 대학이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과제가 ‘학생의 미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학생의 미래가 없다면, 대학의 미래도 대학의 생존도 어렵다고 보았다. 

학생들을 만나보니,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없었다. 사회도, 대학도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학생은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학생이라는 단어의 외연과 내포는 더 넓어지고 복잡해졌다. 수업의 옴니 채널화를 요구하는 ‘새로운 학생’의 탄생도 감지되고 있고, 학생층의 연령도 30~40대로 확장돼 ‘학생의 개념’도 달라지고 있다. 

대학에서도 ‘학생 중심’을 말만이 아닌, 교육시스템 혁신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 ‘교수 중심’의 대학 사회에서 ‘학생 중심’으로 변화하는 개혁이 시작된 것이다.

>>학생 특집 = 아래 관련 기사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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