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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공대생들의 21세기형 디지털 ‘농활’
고려대 공대생들의 21세기형 디지털 ‘농활’
  • 이승주
  • 승인 2021.04.0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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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실현 위한 협약 맺어
SK하이닉스와 함께 공익기관에 RPA 기술 지원
고려대 KACE 학생들 단체사진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와 SK하이닉스가 사회적 공헌활동을 위해 손을 잡았다. 공익적 성격의 기관(종합복지관, 청소년 수련관,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등)에 RPA 기술을 도입하여 지역사회를 지원하는데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 RPA : 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약자

 고려대는 신소재공학부의 동아리 ‘KACE Creator Club(이하 KACE)’를 통해 RPA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SK하이닉스는 KACE의 외부 연구 활동을 위한 RPA 프로그램 설치비, 프로젝트 운영경비, 참여 학생 장학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 KACE Creator Club : KU AA Co-E Creator Club의 약자. 2020년 11월 설립된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신생 동아리로, RPA 프로그램 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음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소프트웨어 봇 또는 인공지능 워커의 개념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로, 일상적인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SK하이닉스와 고려대는 이러한 RPA 기술을 고려대가 위치한 성북구 인근 지역과 SK하이닉스가 위치한 이천 지역을 중심으로 공익적 성격의 기관(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여성회관,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등)에 RPA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4월 8일(목)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본관에서 ‘SK하이닉스-고려대 KACE Creator Club 사회적 가치 실현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고려대 정진택 총장, 이준호 신소재공학부장, SK하이닉스 박용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과 대학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력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지역사회 지원 모델로 평가된다. 기업-지역-대학 연계 협력 모델로서 지역 사회의 복지 기능 고도화를 꾀하며, 디지털 혁신 기술 능력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의 가치관을 지난 신소재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늘 고민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지역사회 지원활동을 통해 대학의 디지털 혁신 기술 능력을 지역사회로 전파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심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대학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사회적가치 실천의 장을 조성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신소재공학부는 지난 2020년 11월 17일, 소재·부품·장비 제조 및 연구 개발 분야에서 RPA 적용 기술을 탐색함과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부문 RPA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KACE 동아리를 설립했다. KACE 동아리 회원들은 ‘창작 봇’이라는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며 개방 와이파이 검색 봇, 시외버스 빈 좌석 확인 봇, 특허출원 확인 봇, 설문 피벗테이블 봇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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