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칼리츠키, 데이비드 골드윈 지음 | 이재승 옮김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 778쪽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해외자원 개발 논의가 심각하게 위축된 2010년대의 공백을 메워주는 역할을 한다. 원저의 편집자인 얀 칼리츠키와 데이비드 골드윈은 가히 어벤져스 군단이라고 불릴 정·관계, 학계, 그리고 산업계의 세계 최고의 에너지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에너지 지정학에서부터 기후변화와 에너지 기술에 이르는 에너지 안보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이들의 집단 지성은, 좀처럼 보기 힘든 세계 에너지 시장의 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 흐름을 읽는 데 이제까지의 우리는 경험도, 정보도 부족했다. 마음은 급했고, 단기간의 가시적 성과에 집착했다. 에너지 안보의 새 판을 짜야 하는 한국이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