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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연결, 교양과학서 '과학 산책, 자연과학의 변주곡' 출간
전문성 연결, 교양과학서 '과학 산책, 자연과학의 변주곡' 출간
  • 김재호
  • 승인 2021.04.06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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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연세대, 동국대 공동 강의 중
정진수 충북대 교수. 사진=정진수

전문성과 토론거리를 갖춘 교양과학서가 나왔다. 바로 『과학 산책, 자연과학의 변주곡』이다. 대학 교양과목으로서 학생들이 자연과학을 제대로 듣게 하기 위한 목표로 출간됐다. 거의 3년 동안이나 국내 이과 계열 교수들 18명이 참여했다. 필진 중 한 명이자 연구책임자였던 충북대 정진수 교수(물리학과)는 <교수신문>과 인터뷰에서 “기존의 자연과학 교양서들이 물리, 화학, 생물, 지리를 합본해놓거나 방법론만 소개하는 책들이 많았다”라면서 “자연과학의 지식을 좀 더 연관성 있게 소개하는 게 좋겠다는 바람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책을 보면, 자연과학에 대한 쉬운 설명 및 일상과의 접목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은 2015 개정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이수한 신입생들이 입학하는 2021학년도를 대비해 이 책을 만들게 됐다. 정 교수에 따르면, 올해 1학기 교양과학 과목에서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충북대, 연세대, 동국대에서 강의계획서를 공동으로 만들어 같이 진도를 나가고, 충북대와 연세대 학생들은 함께 토론한다. 더욱이, 한국교양기초교육원에선 이 책을 통해 3학점 강의에 활용하도록 동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2시간은 도영상 강의를 듣고, 1시간은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교양과학에 대한 새로운 실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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