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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한신상’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제27회 한신상’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 하혜린
  • 승인 2021.03.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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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총장 연규홍)가 ‘제27회 한신상’ 수상자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를 선정했다. 

1993년에 제정된 ‘한신상’은 한신대의 민주화 전통과 그 뜻에 부합하고 우리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장준하 선생이 처음으로 수상했으며, 김대중 前 대통령을 비롯해 문익환·문동환 목사, 이우정 의원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제27회 한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민홍기 이사)는 “이재명 도지사는 군사정권 시절부터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민주주의 실현에 헌신했다”며 “성남시장·경기도지사로서 경제 기본권 실현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 점 등이 한신대의 민주화 전통과 교육 이념에 크게 부합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1964년 생)는 경북 출생 검정고시 출신의 변호사로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후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국제연대위원, 성남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민주통합당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 의장, 민선 5·6기 성남시장 등을 거쳐 현재 제35대 경기도지사로 지내고 있다.

그는 경기도 이천과 광주시에 노동법률상담소를 열고 무료 법률상담을 하며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했고, 1994년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를 결성해 ‘시민운동가’로서 활동했다. 또한 2000년 분당아파트 특혜 분양 사건에서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진행하고 2004년 성남시 공공의료원 설립 운동을 펼쳤다.     

이 지사는 성남 공공의료원 건립 문제로 현실의 벽을 깨닫고 이후 정치에 뛰어들었다. 민선 5·6기 성남시장으로 활동하며 3대 무상복지 등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펼쳤다.

또한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 및 청정계곡 도민 환원, 전국 최초 체납 관리단 도입, 공공 배달앱(배달 특급) 도입,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 도입 등으로 ‘공정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경기도 내 외국인 노동자 주거환경 전수조사, 경기도 여성·청소년 보건위생 물품구매비 지원, 플랫폼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경기도 민주화운동 관련자 지원금 신설 등 ‘복지 사각지대’ 개선도 일궜다. 

제27회 한신상 시상식은 오는 16일에 샬롬 채플에서 열리는 ‘한신대학교 개교 81주년 기념예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될 이날 행사는 한신대 공식 유튜브 채널(보라, 한신대 TV)에서 생중계 된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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