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두 국립경상대 명예교수(축산학과·사진)의 수필집 『내 인생의 향기』가 ‘2021년 사단법인 한국국보문인협회 문학상(작품대상)’에 선정됐다. 

『내 인생의 향기』에는 ‘새해 시작의 미학’, ‘인생 후반의 길을 찾자’, ‘삶의 경지에 서서’, ‘노년을 멋있게 살자’, ‘일을 만들어 가며 살자’ 등 진한 인생 향기가 묻어나는 수필 48권이 담겨있다. 

박상배 문학상 심사위원장은 “이 책에 수록된 수필을 읽으면, 수필은 경험의 문학이며, 경험이 수반되지 않은 논리·주장·사상은 독자에게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건져낸 삶의 이야기는 바로 그 삶의 향기가 된다”며 “고영두 작가는 삶의 흔적들을 짚어가며 문학성을 높이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라고 평했다. 

고 명예교수는 “새로운 글을 쓴다는 것은 힘이 들지만 완성돼 발표된 것을 볼 때면 성취감과 행복감이 넘친다”며 “작품대상을 계기로 보람 있는 글을 써서 독자들에게 꿈을 안고 사는 사람이 더 아름답다는 의미를 끌어올려 주는 날개가 되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하혜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