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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곳 온전한 나만의 공간, 국민대 성곡도서관
탁 트인 곳 온전한 나만의 공간, 국민대 성곡도서관
  • 조준태
  • 승인 2021.03.18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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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대·테이블 배치해 학습과 휴식 가능한 문화공간 만들어

 

지난 15일, 국민대 성곡도서관이 리모델링을 마쳤다.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대비한,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설계가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이 일상화되면서 개인이 사용하는 공간이 가지는 의미가 각별해지고 보다 큰 만족과 효용성을 제공하는 공간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다. 또 카페를 이용한 ‘카공족’이 부상하면서 공유공간이면서 동시에 독점적으로 전유하는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민대는 대학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고 학습하는 공간을 넘어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복합 학습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함께 공유하지만 동시에 개인이 전유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도서의 대출·반납을 전담했던 1층 중앙대출실 공간을 이용자 중심의 문화 학습 놀이터로 전환하기 위해 208칸의 전시대를 설치했다. 또 문학 전집과 만화 등을 구비했고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 카페처럼 학습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인포메이션 커먼스’를 신설해 자료의 출납 기능과 더불어 학생들의 정보 활용에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성곡도서관 로비에는 최신 트렌드 도서를 비치했고, 업다운 테이블을 둬 학생 자신에게 편안한 높낮이로 책상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자신만의 공간을 전유하는 만족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성곡도서관 디자인 도서실은 정기간행물과 참고도서, 과제도서를 통합적으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준 성곡도서관 관장(국제통상학과)은 “코로나19 이후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나갈 인재를 육성하고자 파격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학생 중심의 시설과 인프라를 갖춰 학생들의 인성과 지성, 교양 함양에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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