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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경계에서 협력처로…중앙대 ‘국경과 생태환경’ 포럼
국경, 경계에서 협력처로…중앙대 ‘국경과 생태환경’ 포럼
  • 조준태
  • 승인 2021.03.15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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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총장 박상규)가 오는 18일 국제대학원 리더스 포럼 ‘국경과 생태환경’(사진)을 연다.

이번 포럼은 중앙대 국제대학원의 국내 최초 ‘글로벌 국경연구(GBS, Global Border Studies)’ 전공 개설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글로벌 국경연구 전공은 국가 간 화해와 협력이 국경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취지의 전공으로 국경정책과 국경협력을 위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국경연구 전공을 개설한 차용구 중앙대 교수(역사학과)는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초국경적’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확산은 국경의 의미와 기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부각시켰다”며 “이제는 국경을 국가의 안보 이익만을 위한 분리와 배제의 전략적 경계선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협력의 공간으로 재성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국경의 역사문화 이해와 국경협력의 방법론적 모색이 중요한 시기임에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학에도 이를 전공하는 학과가 적다”며 “2021년 2학기부터 개설되는 글로벌 국경연구 전공이 동아시아의 국경연구와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내·외 클러스터 구축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럼은 18일 오후 3시부터 중앙대 서울캠퍼스 301관 다빈치클래스룸 703호에서 열린다. 현장 참석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자에게만 허용한다. 유튜브 ‘RCCZ 접경인문학연구단’을 통해 포럼 내용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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