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6:45 (토)
학진, 기초학문육성사업 신규 329과제 선정
학진, 기초학문육성사업 신규 329과제 선정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4.08.04 00: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수 과제에 연구비 증액

한국학술진흥재단(이하 학진)의 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 신규 과제가 선정·발표됐다.

지난 달 29일 학진은 신청서를 제출한 1천3백21개의 신청과제 중 인문사회분야 1백54과제, 기초과학분야 1백75과제 등 총 3백29과제를 최종 선정했으며, 이들 과제에 3백74억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문사회분야에서 선정된 1백54개 과제 가운데, 대형은 3개, 중형은 33개, 소형은 1백18개였으며, 세부 분야별로, 국학고전연구분야 14과제, 국내외지역연구분야 51과제, 한국근현대연구분야 17과제, 일반연구분야 72과제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억여원의 규모로 인해 선정결과가 초미의 관심사가 된, 인문사회분야 대형과제에는 조광 교수(고려대)가 연구책임자인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의 생활문화론적 연구', 백종현 교수(서울대)가 연구책임자인 '토픽맵에 기초한 철학 고전 텍스트들의 체계적 분석 연구와 디지털 철학 지식지도 구축', 김창민 교수(서울대)가 연구책임자인 '세계화 시대의 문화논리 - 문화다양성과 정체성 확보를 위한 해외 문화 전략 사례 연구'가 채택됐다. 

연구지원 2∼3년차인 계속과제의 경우, 총 3백20개의 과제 중 3백11과제(5백35억)를 계속지원하고, 사업성과가 부실한 9개 과제(인문사회분야 5, 기초과학분야 4)에 한해서는 지원을 중단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또 학진은 계속과제 중간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과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연구성과가 미흡한 과제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적용하는 등 연구비 증·감액을 통해 지원 예산을 차등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센티브를 받는 과제는 11개였으며, 패널티를 받은 과제는 9개 과제였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인해 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에 신규로 참여한 인원은 대학교원 7백14명, 박사급연구원 5백13명, 학부생·석·박사과정생으로 구성된 연구보조원 1천4백26명 등이었다.

이종욱 학진 기초학문지원부장은 "기초학문분야의 다양한 주제에서 적정한 연구과제들이 수행될 수 있도록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했으며, 계속과제에 대한 중간평가 관리 강화로 우수한 연구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신규지원으로 총 2천6백53명이 연구에 참여하는 등 학문후속세대의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라고 말했다.

학진의 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은 지난 2002년 인문사회·기초과학 등의 분야의 연구력 증진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목표로, 매년 1천2백12억원씩 3년간 총 3천6백4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진은 올해로 기초학문육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기초학문육성사업 5개년 계획 ('05∼'09)을 추진 중에 있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간강사 들 2004-08-09 23:20:25
금년부터는,시간강사들도 직접 신청할 수 있다고 한 듯한데.
과연 몇건이 채택되었을까?!
불채택 된 1천여건의 연구계획서에 대해서는 대학들이 연구비를
지급 하는가?!

돈이 없다고 울고 불고 난리통치는 사이에 시간강사의 강의료
(기본급이 아님! 본봉이 절대로 아님! 시급 파트타임 급임!)만
동결시키고 마구잡아서 써 먹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