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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컬처허브, 융복합 아트 페스티벌 ‘Re-Fest 2021: Re-Circulation’ 개최
서울예대, 컬처허브, 융복합 아트 페스티벌 ‘Re-Fest 2021: Re-Circulation’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1.03.12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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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월, 미국 컬처허브 온라인 융복합 아트 페스티벌 Re-Fest 개최
- 주제는 Re-Circulation 3월 12일(한국시간 3월 13일) '워킹 매스 (Walking Mass)' 공연과 오프닝 행사
컬처허브 포스터
컬처허브 포스터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와 뉴욕 라마마 실험창작단(La MaMa Experimental Theatre Club, NYC)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 문화예술기구 ‘컬처허브(CultureHub)’가 융복합 예술 축제 Re-Fest 2021: Re-Circulation을 개막한다.

 컬처허브가 매년 미국 뉴욕과 LA에서 동시에 개최해 온 Re-Fest는 아티스트, 사회활동가, 기술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결책으로서 예술적 실천과 창의적 기술에 관한 역할을 전시, 퍼포먼스, 워크샵, 대담 등의 형식으로 풀어가는 축제다.

 신진 아티스트들은 컬처허브의 네트워크 안에서 기술을 창작 작업에 접목하여 실험해볼 수 있으며, 자신의 전공 분야와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협업을 시도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걸맞은 수준 높은 창작 활동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올해 Re-Fest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라인 페스티벌로 진행되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예술인들이 원격으로 소통·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3월 12일(한국시간 3월 13일) '워킹 매스 (Walking Mass)' 공연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3월에서 6월까지 다양한 공연, 워크숍, 대화, 게임 등의 행사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가상 갤러리에서는 서울예대 교수 및 학생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 기관과 예술가들이 큐레이팅한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2021년 Re-Fest의 주제는 '재순환 (Re-Circulation)'은 순환의 실제적·비유적 현상을 활용해 예술·아이디어·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교류하고 상호연결성과 창의성을 발전시킨다.

 기술 플랫폼은 점점 다루기 어려워지고 개인 기기들로 고립의 감정이 만연해지는 이 시대에, Re-Fest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질문을 던지고 이러한 현상에 도전하도록 한다.

 Re-Fest에는 서울예대 뿐 아니라, Amphibian Stage, Center for Constitutional Rights, Exploring the Arts, HowlRound, La MaMa Experimental Theatre Club, Magnum Foundation, NYU Interactive Telecommunications Program, Poetic Societies, Seoul Institute of the Arts, SUPERCOLLIDER, UCLA Art | Sci Center, UCLA Game Lab, Weston Game Lab at the University of Chicago등 다양한 교육기관과 예술가, 기술자들이 참여한다.
  
■ 서울예술대학교 컬처허브(CultureHub)는?

 컬처허브는 2009년 서울예술대학교와 뉴욕 라마마 실험창작단(La MaMa Experimental Theatre Club, NYC)이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문화예술 기구다. 

 양 기관은 예술 창작 및 교육, 그리고 공동체 형성을 변화시킬 새로운 기술의 영향력과 가능성을 심도 있게 탐구하기 위해 컬처허브를 설립했으며 뉴욕과 서울예대에 ‘Tele-Presence(원격 현존감)’를 구현할 수 있는 동일한 규격의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서울예대 학생들은 ‘Tele-Presence’를 통해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화상으로 만나 예술 창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글로벌 아티스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컬처허브의 미션은 떠오르는 기술을 예술과 접목시키는 실험들을 지원하며 기술과 접목된 새로운 예술 양식(New artistic form)을 창출하고 키워가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들은 기존의 창작 규범들을 벗어나며 다문화적이고 새로운 유형의 문화 융합체(hybridity)를 만들어내는 획기적인 실험이다. 

 지난 10년 동안 컬처허브의 아티스트들은 이러한 실험 정신(Ethos)을 구현하기 위한 창의적인 주제들의 프로그램과 창작활동을 진행해왔다. 

 컬처허브의 네트워크는 미국의 LA, 이탈리아의 스폴레토(Spoleto),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으로 확장됐으며, 향후 서울예대는 지리적, 예술적으로 협업의 영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코로나19’가 낳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서울예대 컬처허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티스트들의 문화 교류 기회를 확대시키고, 예술과 기술 그리고 교육의 융합을 통해 인간 본연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의 지평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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