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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과목부터 산업 신기술까지…‘지자체-대학 플랫폼’
고교 교과목부터 산업 신기술까지…‘지자체-대학 플랫폼’
  • 조준태
  • 승인 2021.03.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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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협의회 열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지난 5일 개최한 ‘제1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협의회’에서 경상남도, 광주시·전라남도, 충청북도 지역혁신 플랫폼의 사업 추진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경남 플랫폼은 도내 17개 대학이 참여해 지역수요에 부합하는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경남공유대학은 6개 융합전공, 68개 과목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2, 3학년 재학생 300명을 모집해 2학기부터 전공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교-전문대 연계 위탁과정도 개설했다. 이번 학기부터 △거제대(특화분야 친환경 스마트선박) △동원과학기술대(스마트 냉동공조설비) △연암공과대(스마트 팩토리) △창원문성대(수소·전기 미래 자동차) △한국승강기대(스마트승강기) 등 도내 5개 전문대에서 일반고 학생 60명은 선박·미래자동차 등의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무 위탁교육을 받는다.

광주·전남 플랫폼은 15개 대학이 참여해 대학 간 강의개방과 학점교류 등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 중이다. 현장맞춤형 인력양성,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등의 과제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학의 역량을 지역 고교로도 확장해 고교학점제와 대학과정 선 이수 제도 관련 교과목 28개를 개발 중이다. 고교생 대상 강의와 실험실습이 가능한 공동 공간(가칭 ‘스마트캠퍼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핵심분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력양성(134건), 기술개발(145건), 기업지원(36건) 등 315건의 협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 플랫폼은 도내 15개 대학이 참여해 대학교육과정을 바이오산업 수요맞춤형으로 개편했다. ‘충북 2030 바이오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분야의 체계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28개 교과목을 개발하는 한편, 이번 학기부터 대학(원)생 350여 명을 대상 실무교육과 현장실습 등을 실시한다. 

또 충청북도 전역의 바이오클러스터화를 목표로 10개 시군, 54개 기술개발 등의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양성과 기업지원 등을 위한 정보공유 시스템도 올해 5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지방대학, 지역균형인재 육성 정책에 대한 지자체와 대학의 의견도 함께 수렴했다. 교육부-지자체-대학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기관은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플랫폼 구축 지역 대상 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역혁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자체가 교육부과 함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각종 사업,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체제를 구축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대학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학교육혁신을 통해 지역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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