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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대학, 공동으로 교과목 만든다
전국 9개 대학, 공동으로 교과목 만든다
  • 조준태
  • 승인 2021.0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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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덕성여대, 동국대, 명지대, 숙명여대, 연세대, 전남대, 충북대, 포항공대 등 9개 대학이 공동으로 교과목을 개설하고 교육자료를 개발하는 공유협력대학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교육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4차 산업시대 교육매체 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수도권과 지방, 국립대와 사립대를 아우르는 자발적이고 포괄적인 협력공유 패러다임의 첫 실천 사례이다.

오는 2021학년도 1학기, 9개 대학의 교수 22명은 ‘교과서 밖의 심리학’과 ‘글로벌 위기 시대의 한국과 세계 정치’, ‘폐기물 처리공학’, ‘자연과학의 융합적 이해’ 등 4개 과목을 온라인과목으로 공동 개발‧운영한다. 약 1천여 명의 학생이 이들 과목을 수강할 예정이다. 더불어 연세대와 충북대는 생물학실험 교육용 VR콘텐츠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이종수 연세대 교무처장은 “이번 공유협력대학사업을 통해 대학별로 한정된 교수와 자원을 공동활용해 콘텐츠를 공동개발함으로써 매체 제작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자료 공동개발, 학생 네트워킹 활성화로 대학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연세대의 제안에 8개 대학이 동의하면서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는 데서 이전의 정부재정지원사업 위주로 추진돼 온 공유협력 사업들과 차이를 둔다.

현재 공유협력대학사업은 2학기 개설 과목을 준비 중이며, 상명대와 한동대 등도 추가 참여해 11개 대학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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