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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과
꿈꾸는 사과
  • 교수신문
  • 승인 2021.03.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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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현 지음 | 이다북스 | 328쪽

 

한 개의 열매였지만 세상에 놓이는 순간

그것은 인류를 바꾼 모티브가 되었다!

세상을 바꾼 여덟 가지 사과 이야기, 『꿈꾸는 사과』

 

이브, 파리스, 빌헬름 텔, 뉴턴, 백설 공주, 폴 세잔, 앨런 튜링, 애플…….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에는 사과가 있었다. 태초에서 시작해 신화에서 인간의 이성이 되고, 자유가 되었다가, 때로는 죽음으로 혹은 부활로, 저항으로, 법칙과 권력이 되었다가 인간으로 돌아간 열매. 사과는 역사 발전의 결정적인 고비마다 선택되었고, 각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했다. 이들과 얽힌 사과 이야기는 우리에게 호기심과 신비로움으로 다가온다. 『꿈꾸는 사과』(이다북스 간)는 한 개의 열매에 불과하지만 세상에 놓이는 순간 세상을 바꾼 여덟 개의 사과를 이야기한다.

 

종교에서 신화, 자유, 과학, 여성, 예술

인공지능, 혁신에 이르기까지

사과 안에 담은 역사, 사과로 꿈꾸는 세상

 

세상은 ‘어떤’ 사과를 ‘왜’, ‘어떻게’ 선택했을까? 그리고 사과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이런 호기심은 이 책은 출발한다. 실제 일어났던 일이 아닐 수도 있는, 아니면 아무런 의미 없이 지나칠 수 있는 사과를 역사적인 사과로 만들어낸 이들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그 결과 인류의 삶은 어떻게 펼쳐졌을까? ‘사과’가 역사 속의 위대한 과일로 자리매김한 배경과 이야기, 그리고 그 의미를 만나보자.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은 사과로 비롯했고, 황금 사과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은 마침내 신들의 역사를 인간의 역사로 끌어내렸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빌헬름 텔의 사과에는 자유를 향한 의지와 혁명정신이 담겨 있으며, 뉴턴의 사과는 그 사실 여부를 떠나 진리를 향한 과학의 기나긴 여정을 되돌아보게 한다.

동화 속의 백설 공주의 사과는 당대 여성과 아동에 대한 인식을 여실히 보여주며, 사과를 주로 그린 폴 세잔의 정물화에서 진실을 향한 예술혼을 읽는다. 세상을 인공지능 시대로 옮겨놓은 앨런 튜링의 마지막을 같이한 것은 사과였으며, 혁신 기업의 상징이 된 애플은 이제 우리 시대의 사과가 되었다.

성경, 그리스 신화, 빌헬름 텔, 만유인력의 법칙, 백설 공주, 폴 세잔, 그리고 앨런 튜링과 스티브 잡스 곁에서 세상을 바꾼 사과. 종교에서 신화, 자유, 과학, 여성, 예술, 인공지능, 혁신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꾼 여덟 가지 사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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