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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술출판협회 2021년 정기총회 개최...저작권법 전면 개정 등 강조
한국학술출판협회 2021년 정기총회 개최...저작권법 전면 개정 등 강조
  • 김재호
  • 승인 2021.02.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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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출판콘텐츠센터 5층에서 열려

‘저작권법 전면 개정’과 교육현장에서의 ‘불법복제 인식 개선’. 한봉숙 한국학술출판협회 회장은 22일 한국출판콘텐츠센터 5층에서 열린 2021년 정기총회에서 이 두 가지를 핵심적으로 강조했다. 한 회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면서 우리 학술 출판사들은 혼란을 겪게 되었습니다”라며 “그 여파는 매출하락과 저작권침해, 불법복제 등으로 이어져 어느 때보다 여러 면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봉숙 회장(첫 번째 줄 가운데)은 한국학술출판협회 2021년 정기총회에서 지속 가능한 출판 콘텐츠 개발과 좋은 책을 강조했다.

특히 한 회장은 “저작자와 출판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공정한 법 개정이 될 수 있도록 출판계가 합심하여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불법복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 캠페인으로 불법복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0년 보고사항으로 ‘출판계 통합 표준계약서 제정 및 공표식’ 등 협회 주요 행사와 서울국제도서전 등이 언급됐다. 또한 학술출판과 미디어는 ‘교수신문 출판문화 기획’이, 학술출판의 변화의 모색은 제9회 출판단체 연합세미나 개최를 보고했다. 연합세미나에선 ▷제1주제 : 다지털 시대, 학술출판산업의 콘텐츠 전략 ▷제2주제 : 디지털 시대, 학술출판산업의 생존 전략 - 읽고, 듣고, 보는 즐거움을 주는 책 ▷제3주제 : 전자책 제작의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의안심의에선 △2020년 결산 △2021년 사업계획(안) △2021년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을 심의했다. 

한 회장은 “출판환경의 다양한 변화와 대학의 온라인 강의는 학술출판 시장의 출판과 콘텐츠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습니다”라며 “책의 존재감이 엷어져가는 디지털 시대이지만 지식의 원천인 책이 출판되지 못한다면 지식기반 사회도 발전의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래서 출판사들이 ‘지속 가능한 출판 콘텐츠를 개발하여 좋은 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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