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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영역 선택해서 만드는 부경대 ‘크로스오버형 강의’
주제·영역 선택해서 만드는 부경대 ‘크로스오버형 강의’
  • 조준태
  • 승인 2021.02.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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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총장 장영수)가 주제와 영역을 자유롭게 교차 선택하는 ‘크로스오버형 강의’를 개설해 눈길을 끈다.

부경대는 크로스오버형 강의 ‘문화아카이브’를 개발하고 오는 2학기부터 운영에 나선다.

이 강의는 부경대가 소속 교원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융복합 교양교과목 개발 연구모임’ 지원 사업을 통해 각기 다른 전공의 부경대 교수 4명이 모여 새로 만든 온라인 교양강의다.

일반적인 대학 강의가 하나의 강의계획서로 한 학기(15주) 동안 진행되는 것과 달리, 이 강의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집, 밥, 옷, 술, 돈 등 5개 주제에 대한 강의계획서를 각각 제시한다. 각 강의계획서는 모듈 방식을 접목해 문화·예술, 인문, 과학기술, 정치·사회, 경제·경영 등 5가지 영역별 학습주제와 학습목표로 구성된다.

이 강의는 5개의 강의 주제는 물론, 강의 주제에 따른 5개의 영역도 자유롭게 교차 선택하는 방식으로 학생이 직접 구성할 수 있어 모두 25가지의 각기 다른 유형으로 구현된다. 25개 유형의 강의는 각기 다른 교수가 맡기로 해 무려 25명의 교수가 이 강의를 맡는다.

이에 따라 학생은 ‘집-문화·예술, 밥-과학기술, 옷-인문, 술-정치·사회, 돈-경제·경영’ 혹은 ‘집-과학기술, 밥-인문, 옷-정치·사회, 술-경제·경영, 돈-문화·예술’ 등 관심사에 따라 강의유형을 개인 맞춤형으로 구성해 각 차시마다 해당 교수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강의 책임교수인 김창경 교수(중국학과)는 “하나의 전공능력을 갖춘 사람이 또 다른 전공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크로스오버형 강의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강의가 학생들의 통합적인 사고 강화와 학습 내용 내면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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