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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교육의 위기를 말하다
한나 아렌트, 교육의 위기를 말하다
  • 교수신문
  • 승인 2021.02.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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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지음 | 빈빈책방 | 272쪽

학생중심, 학습중심 교육이 시대적 흐름이 된 지금, ‘교사의 가르침’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그리고 진지하게’ 고찰한다. 한나 아렌트가 철학적 인간학의 관점에서 저술한 『인간의 조건』(1958)과 「교육의 위기」(1954)를 기반으로, 교육이라는 활동의 ‘정체’를 인간적 삶의 조건이라는, 시대를 관통하는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진단한다. 그리하여 ‘왜 지금 가르침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는다.

한나 아렌트는 보수, 진보와 같은 이론적 프레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교육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고 진단한다. 아렌트의 “교육의 본질은 탄생성에 있다”라는 선언과 “교육은 반드시 가르침과 동시에 이루어진다”라는 주장을 바탕으로, 가르침이 갖는 의미에 관한 저자의 학문적 고민과 그것에 대한 나름의 대안을 정리했다. 저마다 고유한 탄생적 존재들이 자신만의 시작을 오롯이 이루며 함께 자랄 수 있는 교육환경이 형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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