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여러 책들을 발간해온 동아시아역사재단은 수준 높은 입문서를 개발해 교육 현장을 지원하고자 2019년 『동아시아사 입문』 기획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 한국사를 중심에 두고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변국 역사로 시야를 확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동아시아 역사상 논쟁이 되는 25개 주제를 선정했고 현재 동아시아사 연구 동향과 향후 과제 등을 포함해 개설서 역할을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선 교사를 비롯해 대학생, 대학원생, 그리고 일반 대중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동아시아의 역사 갈등에 대처하고 화해를 추구하고자 한국사의 면면을 동아시아라는 좀 더 넓은 시야에서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한다'라는 목적으로 기획된 개론서인만큼 이 책을 통해 동아시아사 교육의 학술적, 실천적 주제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논쟁이 이루어지고, 다양한 교육 활동을 축적해 '동아시아사'가 가진 역사 교육의 가능성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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