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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길, 역사의 길
정의의 길, 역사의 길
  • 교수신문
  • 승인 2021.02.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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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웅 지음 | 철수와영희 | 168쪽

 

 

‘정의’라는 이름의 ‘인생 나침판’


이 책은 정의에 대한 다양한 주제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정의가 무엇인지, 정의로운 삶과 정의로운 선택이 무엇인지를 청소년들에게 쉽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소크라테스, 토머스 모어, 스피노자, 김구, 안중근, 장준하 등 정의를 위해 노력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말고 정의로운 삶을 살기를 조언한다. 저자는 누구나 정의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의 본성에는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무엇이 바르고 비틀어진 것인지를 가리는 분별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의의 길로 가기는 쉽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명예·권력·돈에 현혹되기 쉽고 살다 보면 사악하고 비열한 인간들이 출세하고, 이성적이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자들이 앞서가는 꼴을 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일제 식민지 시대에 애국자들이 독립운동을 할 때 일본군에 들어가 독립군에게 총질을 한 사람들이 해방 후 이승만 정권하에서 득세했고, 4·19 혁명으로 민주주의가 도래했을 때는 일본군 출신들이 5·16 쿠데타 세력의 주역이 되어 기득권층이 되었다. 정의롭지 못한 세력에 의해 정의의 가치가 훼손되고 전도당한 것이다.

저자는 이런 정의롭지 못한 현실에서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떠나는 청소년들에게 ‘정의’라는 이름의 나침판을 제시한다. 올바른 역사적 관점을 가지고 정의로운 사람, 정의 편에 선 사람, 정의를 존재의 첫 번째 가치로 여기는 사람이 되어, 우리나라를 살기 좋은 정의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다. 잘못된 사회에서 개인의 올바른 삶은 쉽지 않지만, 역사의 교훈에 귀 기울이면서 개인이 올바른 정신으로 올곧게 산다면 사회도 정의로워질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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