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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노래
검은 노래
  • 교수신문
  • 승인 2021.02.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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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지음 | 최성은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12쪽

 

“나는 작은 상처 안에 내 몸을 누일 것이다,
세상은 크니까, 너무도 거대하니까.”


2012년 2월 1일,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의 자택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그로부터 9년이 지나, 쉼보르스카의 특별한 시선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선집이 특별한 이유는 시인의 생전에 책으로 출간되지 않은 초기작들을 만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 책의 표제이자 시집의 첫번째에 놓인 ‘검은 노래’에 수록된 시편들이 그것이다.

2007년『끝과 시작』을 번역하여 우리에게 쉼보르스카를 다시금 발견하게 해준 한국외대 폴란드어과의 최성은 교수가 2016년 쉼보르스카 유고 시집 『충분하다』에 이어서 이번에도 번역을 맡았다. 특유의 정곡을 찌르는 명징한 언어, 풍부한 상징과 은유, 냉철한 듯 뜨거운 사유,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표현과 유머를 담은 쉼보르스카의 시를 다시 한 번 우리말로 온전히, 생생하게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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