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대 교수노동조합과 총동문회, 총학생회는 17일 학교법인 측이 부당한 교비 집행 등으로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학교법인 이사진과 학교 주요 보직자들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법인 청운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감사들은 법인자금 유용의 책임을 물어 전원 사퇴해야 한다"며 "(불법을) 방조한 총장과 부총장 등 학교 보직자도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구성원 노력으로 이룬 학교 명성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며 "감사에 지적된 부분은 조치 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비상대책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학교법인 청운학원과 대전보건대는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법인자금 부당 투자, 강사 특별채용 절차 부적절 등 총 38건을 지적받았다.
 

하영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