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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특수재난’ ②] 9종으로 분류되는 위험물질 대응법
[우리가 몰랐던 ‘특수재난’ ②] 9종으로 분류되는 위험물질 대응법
  • 김재호
  • 승인 2021.02.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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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안다는 것과 실제 대응하는 건 천지 차이다. 그만큼 매뉴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IFSTA(국제 소방 훈련 협회)에서 미국 국가화재방호협회 표준(NFPA Code)을 기반으로 특수재난 교재를 펴냈고,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재난이 일상이 된 지금, 안전 관리를 위한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위험물질 사고는 공통적인 양상을 따른다. 사진 = 도서출판 대가 http://www.bookdaega.com

1978년 2월 22일 웨이벌리 과압 사고가 발생했다. 철도화물열차 24대가 탈선해 액화 석유가스 정화 전문 직원들이 위험물질 누출을 검사했다. 대응요원들은 LPG 제거 시작 20분 전쯤에 그 지역에 누출이 없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현장의 경찰관과 소방 지휘관 및 위험물질 대원이 장비를 이동시키면서 증기가 새는 걸 발견했다. 그 다음 순간적으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16명이 사망했고, 43명이 부상을 입었다. 웨이벌리의 16개 건물이 파괴되는 참사로 이어졌다.

위험사고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나타난다. 첫째, 응력(Stress)이다. 컨테이너는 물리적, 열적 또는 기타 유형의 손상을 받아 기능이 저하되고 파손 또는 고장을 초래한다. 둘째, 파손이다. 컨테이너가 환경에 개방돼 전체적으로 분열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유출은 내용물과 저장된 에너지 및 컨테이너 조각이 환경으로 배출될 수 있다. 넷째, 확산과 뒤덮임이다. 이는 컨테이너 멀리까지 이동하는데, 분산 방식은 화학, 물리학, 환경 요인 및 제품의 화학적 및 물리적 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다섯째, 노출이다. 여섯째, 위해다.

도서출판 대가 http://www.bookdaega.com

화학적·물리적 성질로 위험물질 분류

그렇다면 과연 어떤 위험물질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위험은 화학적·물리적 성질에 따라 분류된다.

특히 인화성(引火性) 기체는 제어하기가 어려워 물리적 위험이 복합적이다. 『특수재난 초동대응 매뉴얼』(도서출판 대가)은 위험을 총 9종으로 나눈다. △1종: 폭발물 △2종: 기체 △3종: 인화성 액체 및 가연성 액체(미국) △4종: 인화성 고체, 자연발화성 금수성 물질 △5종: 산화성 물질 및 유기과산화물 △6종: 독성 물질, 독성 흡입 위험, 전염성 물질 △7종: 방사능 △8종: 부식성 △9종: 기타 위험물질.

폭발물 표지판에는 분류번호와 호환성 그룹 문자가 있다. 분류번호는 해당 제품의 폭발 위험 수준을 지정하는 폭발물 표지판 내의 하위 분류이다. 분류번호는 1.1이 가장 폭발 위험이 큰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이너마이트나 지뢰, 젖은 뇌산수은이 있다.

방사능 표지판 정보의 역할
8종 부식성 물질은 사람 피부와 접촉하면 특정 시간 내에 부식을 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비단 사람 피부뿐만 아니라 강철이나 알루미늄 역시 부식시킬 수 있다. 또한 부식은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정말 위험하다.

위험물질이 9종으로 분류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어떻게 거동(behavior)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 『특수재난 초동대응 매뉴얼』은 다음과 같이 일반 비상상황 거동 모델을 설명한다. “초동대응자가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호하려면 위험물질과 컨테이너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거동할 수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일반 비상상황 거동 모델은 위험물질 사고가 ▷사람, 환경 또는 재산에 위해를 나타내는 물질 ▷고장났거나 고장날 가능성이 있는 컨테이너 ▷사람, 환경 및 또는 재산에 대한 노출 또는 잠재적 노출이 있다고 가정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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