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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수목진단센터’ 지정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수목진단센터’ 지정
  • 조준태
  • 승인 2021.02.0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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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학장 전용철)이 ‘수목진단센터’로 지정됐다.

‘수목진단센터’는 지역 수목진료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산림청 국립나무병원(원장 이상현 과장)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현재 서울대·강원대·충북대·충남대·전북대·순천대·경북대·경상대 등 전국 8개 국립대에 설치돼 있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하는 산림경관이 중요한 자원이 되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소나무재선충병뿐만 아니라 벚나무 빗자루병(진균), 담팔수 위황병(파이토플라즈마) 등 새로운 수목 병해충이 출현해 수목진료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제주도는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열대 기후대에 속해 있어 기존에 지정된 수목진단센터와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순 제주대 교수(식물자원환경학)는 “설치 취지에 맞도록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수목의 새로운 병해충에 대한 조기 모니터링과 방제법 개발 등 첨병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생활권 수목진료를 위해 민간 나무병원과 협력, 연대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목진단센터는 생활권 수목진료의술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별로 특성화된 수목진료 전문조직을 육성한다. 고등교육법에 따라 국립대 또는 공립대에 산림자원학, 수목의학, 농생물학 등 수목진료 관련학과를 개설·운영하는 대학에 일정한 심사를 거쳐 설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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