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총장 김헌영)가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사업’에서 강원권역 선도기관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그린뉴딜 추진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해 노후된 기존 건축물의 단열·기밀·설비 등 에너지 설비를 개선하고자 한다. 지역 건축·에너지 전문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으며, 정부는 올해 사업비 약 30억원을 시작으로 다년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국토안전관리원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대는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체적으로는 그린리모델링 관련 업체·기관 대상 세미나, 포럼 등 지역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실무 기회제공 등 플랫폼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 그린리모델링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대국민 홍보에 나서고 에너지 성능, 실내환경 평가·공사 품질확보를 지원한다. 지역 그린리모델링 수요를 조사한 뒤 향후 사업의 추진 계획 또한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은희창 강원대 교수(건축공학전공)는 “그린리모델링은 온실가스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그린리모델링이 주민 삶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원대는 향후 지자체와 사업자, 전문가단체, 시민으로 구성된 플랫폼 사업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도내 어린이집, 보건소와 의료시설, 공공임대주택 등 공공시설 82곳에 대한 에너지 설비 개선과 검증·연구활동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