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4:40 (금)
운영 2배 확대된 '케이무크', 해외 석학도 만난다
운영 2배 확대된 '케이무크', 해외 석학도 만난다
  • 장혜승
  • 승인 2021.01.27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원 금액 작년의 2배인 237억 원
학습자 이용실적 적립(마일리지제) 도입
출처-교육부
출처-교육부

학습자 중심으로 운영이 확대된 케이무크에서 앞으로는 해외 석학의 강의도 들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7일,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해 모든 국민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자 중심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케이무크) 2.0’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의 강의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케이무크는 2015년 27개 강좌로 시작해, 현재는 1천여 개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고등교육 분야 온라인 공개강좌다.  

교육부는 초기 지식전달 위주 강좌 구성에서 나아가 심화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자 중심 케이무크(K-MOOC) 2.0’을 추진하기로 하고, 전년 대비 약 100% 증가된 총 237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혜와 통찰을 배울 수 있도록 인문‧사회 등 분야별 세계 최고 석학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방식의 ‘해외 석학강좌(한국형 마스터클래스)’를 도입해 일반교양 수준을 한층 높인다.

연령대별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하고 학습 문턱을 낮추기 위한 세대 특화 ‘한국인 필수 강좌’도 제공한다.

해외 최고의 강좌 50개 이상을 선별해 한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강좌를 언어의 장벽 없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질적 역량 함양을 위해 코딩 실습, 프로젝트형 과제 등 온‧오프 융합형 심화과정인 케이무크+강좌도 시범 도입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학습자 맞춤형 강좌 지원에도 힘쓴다. 강좌 수가 매년 대폭 증가됨에 따라, 각 학습자 특성에 맞는 강좌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실시간 수업‧코딩 교육 등 다양한 교수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학습 이용실적 적립제도를  도입해 학습자가 중도 포기하지 않도록 학습 완료시 이용실적을 적립 하고, 적립금으로 장학재단 기부 또는 도서 구입으로 활용토록 한다. 

학점 인정 대학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57개교가 케이무크 강좌의 학점을 인정했는데 앞으로는 소속 대학의 학점인정 강좌 정보를 케이무크 누리집 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케이무크 강좌 중 학점은행제 강좌도 지난해 16개교에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케이무크의 취업 연계성도 강화한다. 교육부는 케이무크 이수증을 평생학습계좌제 및 공공‧민간 등의 취업 지원 누리집과 연계하고, 케이무크 이수 결과를 학습 자원화해 취업 등에 활용하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교육부
출처-교육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신규 강좌 개발‧운영할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사업 공고도 시행한다. 

강좌 개발에 관심 있는 대학, 방송사, 기업 등은 접수마감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장혜승 기자 zzang@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