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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 맞서는 학문 … “전문가 역할 강화”
‘재난’에 맞서는 학문 … “전문가 역할 강화”
  • 김재호
  • 승인 2021.01.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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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학술단체 2021년 주요 계획과 진단

15개 학술단체 2021년 주요 계획과 진단
‘문명사적 전쟁’ 규정…대안·문제해결 강조

올해 학술계는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학문적 역량을 발휘해 ‘전문가 역할’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확한 정보 전달과 소외계층의 격차 줄이기 역시 중요한 이슈로 보고 있다. 

<교수신문>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국내 주요 15개 학술단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주요 계획과 변화’, ‘가장 중요한 것으로 고려하는 사항’, ‘한국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을 물어봤다. (15개 학회의 주요 계획은 3면의 표 참조)      

대한감염학회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전문가 의견 제시에 나선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 등 구체적 지침들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신에 대한 접종 우선 순위와 부작용 평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얘기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맞아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책무 이행이 필요하다”며 “소외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과학기술인의 전문역량을 통해 국민 삶에 직결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과총은 올해에 “과학기술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팍스테크니카 시대’를 맞아 디지털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상생을 위한 ‘사이언스 오블리주’의 공동체 의식이 절실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총은 사회이슈와 자연재난 대응을 위해 데이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한국인문학총연합회는 팬데믹을 이겨내는 것을 문명사적 전쟁으로 간주하며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교육학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교육과정 편성 등 전반적인 교육활동에 전문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학회는 시민, 대중과 소통하는 사회학을 가장 중요한 기획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사회적 공감 향상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현상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전문가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심리학회는 오는 3월 유튜브 채널 개설 등 심리학 대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역시 학회의 전문가 역할이 강조되는 것으로 읽힌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적응과 정신건강 문제의 대응을 한국사회 주요 이슈로 전망했다. >3면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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