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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탐방-'국제인증'어떻게 받았나
연구소탐방-'국제인증'어떻게 받았나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4.05.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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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안전, 운영의 질 평가

연세대 임상의학센터 실험동물부는 지난 3월 미국 국제실험동물관리공인협회(AAAALAC)로부터 실험시설과 운영에 대한 '완전 인증'등급을 받았다.

연세대는 지난 2002년부터 미국 국립보건원의 '실험동물 관리와 사용 지침'에 따라 실험시설과 운영시스템, 실험과정을 개선해 오면서 준비를 해왔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비영리 기구인 국제실험동물관리공인협회에 소속된 43개의 유명 과학계와 학술계 및 기타 전문기관의 과학자, 의사,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자들의 서명평가와 방문 실사평가를 통해 동물관련 프로그램 운용의 적합성, 사람과 동물의 위생과 안전, 실험실 운영의 질을 평가받게 된다.

인증등급은 완전 인증과 조건부 인증, 인증부족 등 세가지로 나뉜다. 평가 요소는 △동물의 관리와 사용에 관한 행정적인 뒷받침 △동물의관리와 사용에 관한 행정기구의 정당성 △ 연구소 동물의 관리와 전반적인 사용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평가한다. 또 △연구소의 정책과 책무 △동물의 환경, 동물사의 운영 △수의학적 관리 △물리적인 관리 등이 포함된다.

실험시설 등의 하드웨어적인 측면보다는 실질적인 운영프로그램의 건실성을 따져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더 중점을 둔다.

현재 국제실험동물관리공인협회 인증을 받은 기관은 삼성의료원, 생명과학연구소, 화학연구소, 식품의약청 등이며, 대학 가운데서는 성균관대와 연세대뿐이다. 마우스나 랫트 등 소형동물을 포함한 개, 돼지와 같은 고등동물군에 대한 실험인증은 연세대 의과대학이 처음이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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