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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비정형 ‘AI 면접’을 준비하라
언택트 시대, 비정형 ‘AI 면접’을 준비하라
  • 윤동현
  • 승인 2021.01.04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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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현의 취업, 생생 정보 (1)

KG에듀원에서 취업사업 팀장을 맡고 있는 윤동현 박사가 취업과 창업에 관한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월1회 연재한다. 윤 박사는 교육전문가로 백석대에서 취업지원교육 관련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취·창업교육, 인재교육과 기업 매칭 등을 총괄하고 있다. 교수사회와 대학사회에서 귀 기울여야 할 생생한 취업과 창업 이야기를 통해 대학교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하고자 한다. 

2020년 취업시장을 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었다.” “IMF 이후 최악의 실업률이 발생되었다.” 과연 그럴까? 물론 수치상으로는 위와 같은 입장으로 사회를 바라볼 수도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취업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현재의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전망을 내비쳐 본다. 

코로나19가 취업시장의 문화를 바꾼 것은 명료한 사실이다. 기존 대면면접이 언택트 기반의 온라인 면접 또는 AI 면접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때 기업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바라볼 필요가 있다. 과연 기업들이 코로나 팬데믹이 위협적이라서 사업을 축소하려고 할까? 기업에서는 언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래서 언택트 기반의 면접 변화는 당연한 결과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입장에서 위축된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더 많은 현재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사업적 관점을 접목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사업의 방향성을 재 고찰해보면서 신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근무체계를 바꾸면서까지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고 있다. 즉, 기업에서는 임직원들의 근무방식을 재택근무 및 온라인 근무 형식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발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이때 재택근무나 온라인 근무를 했을 때 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있다.

윤동현 박사는 대학에서 AI면접으로의 취업교육방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진 = 픽사베이

언택트 시대 기술적 업데이트

회사 사내에서만 사용했던 메신저나 재무관리 프로그램, ERP 솔루션 등등을 외부에서 또는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코로나19로 인해 기술의 발전이 한 발짝 더 나갔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기술이 발전 된다는 것은 IT업계에서 실로 놀라운 변화라 할 수 있다. 이에 대응할수 있는 기술자를 배출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새로운 시장이기에 인력도 필요하다. 위와 같은 하나의 예만 보더라도 기업에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생태계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고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학에서는 기존의 취업교육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보유기술 명세서, 프로젝트 기술서 등등을 작성하고 대면면접에 대한 준비사항만 교육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온라인 면접이나 AI 면접에 대한 내용도 취업교육에 필요하다. 현재 온라인 면접이라는 부분이 정형화되어 있지 않기에 어떤 솔루션을 사용하는지 확인해서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스카이프를 사용하는 기업, Zoom을 활용하는 기업, 구글 미트를 활용하는 기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온라인 면접이 진행되며 그것에 맞춤식 교육이 필요하다. 면접의 준비는 다 되어 있는데 솔루션을 활용하는 방법을 몰라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해야 한다.

신사업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향에 새로운 전문가가 필요하다. 기존의 임직원들로부터 나오는 산출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직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안 쪽 직군은 아예 인원 삭감으로 일반 신입 기준이 아닌 경력직으로 구하고 있는 추세지만 클라우드 쪽은 채용시장이 얼어붙긴커녕 작년 대비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해 현재도 인력을 대거 뽑고 있다. 물론 IT 개발직군은 신입이 아닌 경력자를 요구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이 적용되고 나면 반드시 기업 입장에서 IT개발자도 필요하다고 단언컨대 이야기하고 싶다. 경력직을 구하고 있는 직군도 이 팬데믹 상황이 정리되면 신입직군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보안과 클라우드 채용시장의 확산

이와 같은 현상을 찬찬히 바라보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비하고 있는 기업이나 그에 필요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에서는 정말 바쁜 시기가 현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예를 들면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 또는 AI를 통한 자동화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도 이와 같은 상황이다. 기업들은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일을 하고자 하는 인원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이는 취업준비생과 기업간의 간극을 극명히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취업 준비생들은 현재에 코로나19 때문에 대면면접 기회가 없어졌다고 한탄하지 말고 현재의 상황에 맞춰 언택트 시대에 가장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에 걸맞은 준비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윤동현 KG에듀원 취업사업팀 팀장
백석대에서 취업지원 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교육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대한민국 청년구직자들의 취업과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며 청년구직자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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